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황미동)은 경기도내 교육지원청 최초로 관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위생관리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효염소농도측정기’를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천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에 따르면 ‘유효염소농도측정기’ 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급식 현장에서 채소ㆍ과일 및 기기 등의 염소 소독액의 효과적인 소독관리 및 식중독 등 위생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학교급식 위생관리물품 지원사업’은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64개교와 단설유치원 1개원, 올해는 중ㆍ고ㆍ특수학교 61개교와 신설 단설 유치원 1개원을 대상으로 부천교육지원청 주관 공동 매 방식으로 추진됐며, 일괄구매 후 각급 학교로 지원됐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 급식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염소농도측정용 테스트페이퍼는 농도 200ppm까지만 확인이 가능해 코로나19 일상소독 기준인 500ppm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디지털 유효염소농도측정기는 999ppm까지 확인이 가능하고, 농도가 숫자로 표기돼 코로나19 일상소독 관리가 필요한 학교 내 식당, 엘리베이터 버튼, 문 손잡이 등 많은 학생들이 출입하는 환경을 효과적으로 소독ㆍ관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올해 지원 대상인 중ㆍ고ㆍ특수학교는 3월 개학에 맞춰 지원을 완료해 급식 시작과 동시에 현장에서 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학교현장의 만족도가 높았다.

일선 학교 영양교사들은 “예전에는 테스트 페이퍼로 소독 농도를 측정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고, 특히 신규 조리실무사들은 경험 부족으로 농도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디지털 측정기 활용으로 정확한 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 현장의 위생관리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미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유효염소농도측정기 지원을 통한 급식 현장의 철저한 소독관리로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ㆍ학교ㆍ마을이 함께하는 행복 부천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