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6월 25일 오후 2시 ‘제16회 부천시 평생학습 정책포럼’을 유튜브 채널 ‘부천시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팀에 따르면 이번 ‘평생학습 정책포럼’은 ‘평생학습과 디지털 디아스포라(Diaspora), 낯선 땅에서 뿌리내리기’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교육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및 평생학습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원래 본토를 떠나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집단을 의미하며, 이에 빗대어 ‘디지털 디아스포라’는 자의든 타의든 기존의 환경(대면)을 떠나 다른 환경(비대면)으로 이동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신(新) 온라인 취약계층’을 의미한다.

이번 ‘평생학습 정책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새로운 평생학습 취약계층을 ‘디지털 디아스포라’로 명명하고, 이들이 강제로 내몰린 새로운 세계, 즉 비대면 환경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차원에서 풀어내야 할 과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숭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낯선 땅에 뿌리 내리기, 새로운 평생학습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가 ‘평생학습 디아스포라, 새로운 소외의 탄생’, ▲김아미 경인교육대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 연구원이 ‘낯선 것과의 화해, 디지털 학습근육 기르기’, ▲김수정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이 ‘낯선 땅에 희망심기, 디지털 평생교육 지지체계’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김수정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이 진행하는 패널 토론에는 이성재 부천시평생학습실무협의회 위원, 김동철 경기도 평생교육과 온라인평생교육팀장, 최종복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부천의 평생학습 뿌리내림’이라는 주제로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부천시 평생학습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평생학습 정책포럼’은 기조강연과 자료집을 미리 공개해 포럼 주제에 대한 사전 학습을 유도하고 내용에 대한 이해와 참여율을 제고하기로 했다.

기조강연은 6월 22일부터 유튜브 ‘부천시평생학습센터’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자료집은 24일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learning.bucheon.go.krㆍ▶관련기사 클릭)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6월 24일까지 접수링크(url.kr/ch7d8vㆍ▶관련기사 클릭)나 QR코드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되고, 사전 신청자 중 10명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타 문의는 전화(☎032-625-8484~8487)로 하면 된다.

김수정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학습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신(新) 온라인 취약계층’이 생겨났다”며 “이번 포럼이 평생학습 참여 촉진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 사례와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