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이어지는 부천북부역사거리 앞 원미구 심곡동 170의 7번지의 땅값이 공시지가로 ㎡당 1천100만원으로 부천지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3년 전인 2009년 보다 40만원이 더 올랐다.

부천시는 관내 표준지 공시지가 1천427필지에 대해 지난달 28일 국토해양부에서 공시했다고 7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 대상필지는 2011년 1월1일 기준 부천시에 등록된 토지 및 임야 전체 필지인 6만5천128필지 중 1천427필지로, 전체토지의 2.21% 해당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2.75%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원미구가 2.59%, 소사구가 3.26%, 오정구가 2.7% 각각 상승했으며 원미구와 오정구는 부천시내 평균 보다 다소 낮은 반면, 소사구는 다소 높았다.

부천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최고지가는 ▲상업지역인 원미구 심곡동 170-7번지(부천북부역 서측 토지)로 ㎡당당 1천10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녹지지역인 소사구 송내동 산 83번지(개발제한구역)로 ㎡당 2만1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으로 결정됐다.

용도별 표준지 공시지가를 보면, ▲상업지역의 최고지가는 심곡동 170의 7번지였고, 최저지가는 오정구 원종동 313의 8번지로 ㎡당 1천7만원 이었다. ▲주거지역의 최고지가는 소사구 소사본동 81의 17번지로 ㎡당 392만원 이었고, 최저지가는 오정구 대장동 118번지로 ㎡당 23만5천원 이었다.

▲공업지역 최고지가는 소사구 송내동 299번지 ㎡당 344만원 이었고, 최저지가는 오정구 삼정동 48의 34번지로 ㎡당 10만원 이었으며 ▲녹지지역 최고지가는 원미구 춘의동 408번지로 ㎡당 171만원 이었고, 최저지가는 소사구 송내동 산 83번지로 ㎡당 2만1천원 이었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 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경기도 홈페이지 또는 시 도시계획과 및 구청 시민봉사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시,구민원실 또는 국토해양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부천시 개별필지에 대해서는 3월부터 지가 산정 후 지가 열람 등을 거쳐 오는 5월31일 부천시장이 결정ㆍ공시하게 된다.

이번 공시되는 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과 보상평가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