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포사무소(소장 최태열, 이하 ‘품관원’)은 민속명절 추석을 앞두고 선물 및 제수용품 등 수입 유통량이 많은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29부터 추석 전날인 9월11일까지 대대적인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일제단속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단계(8월29일~9월4일)는 유통업체 단속의 전 단계로 단속 정보 수집과 아울러 개정된 원산지 표시제도 및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2단계(9월5~11일)는 수입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ㆍ소도시 이상의 중대형 마트, 백화점, 도ㆍ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 단속과 더불어 원산지 표시제도의 적극적인 홍보ㆍ계도를 실시해 원산지 표시에 대한 인식을 높여 부정 유통 사전 방지에 노력하고, 2012년 1월26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품관원 경기지원 특사경 188명과 명예감시원 2천400여명을 총동원해 백화점, 전통시장 등 농식품 판매현장에서 원산지 표시 지키기 캠페인과 부정 유통신고 포상금제도(최고 200만원)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대규모 점포 등의 원산지 거짓표시 관리의무 부과, 원산지표시 위반자 인터넷 공표 확대, 음식점 원산지 거짓 표시 및 상습적인 원산지 거짓표시자 처벌 강화 등 바뀐 규정에 대한 홍보도 적극 실시해 개정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헌편, 품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 민간 감시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번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aqs.go.krㆍ바로 가기 클릭)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