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 장상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35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는 후원자를 볼 때마다 우리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결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외롭게 노년을 맞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두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 기업체 관계자들은 “경제여건이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부천상공회의소에서 꾸준히 추진하고 합동결연사업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의 불우아동 및 독거노인을 위한 결연사업을 전국 상공회의소로는 유일하게 지난 1977년부터 시작돼 매년 관내 기업체 임직원과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간에 1대 1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첫해에는 50명의 불우아동을 대상으로 후원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3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고아 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지금까지 1만200명에게 후원자를 맺어주었으며, 1988년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1천명에게도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주었다.

또한 2003년부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사업도 함께 펼치면서 현재 270명의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고 도움을 주고 있다.

부천상의 결연사업은 후원자가 결연아동 및 독거노인에게 매월 또는 매년 일정액의 후원금을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35년 동안 부천지역 3천421개 기업체에서 약 17억5천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기 후원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김만수 부천시장과 장상빈 부천상의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혜림원 원생들의 합창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