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와 일본 오카야마상공회의소간에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오카야마상공회의소 국제위원회 다카야 마사히로 위원장 등 기업인 대표단 9명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부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부천시의 우수기업을 시찰하며 양도시 기업인간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부천상공회의소와 오카야마상공회의소간 교류는 지난 1993년부터 부천시와 오카야마시간에 양도시를 대표하는 시민축제인 복사골예술제와 모모타로축제에 상호 축하사절단 파견 및 공무원 교환 근무 등 활발한 교류에서 시작됐으며,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경제계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004년부터 양 상공회의소간 상호 방문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2007년에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양 상공회의소는 자매결연 체결후 양 도시의 기업인간 상호 교류를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매년 10여명으로 구성된 기업인 대표단의 교차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양도시간 경제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1차례씩 부천과 오카야마에서 각각 무역상담회를 개최키로 하고 올해 일본 오카야마상공회의소의 기업인 대표단이 먼저 부천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은 “그동안은 양 상공회의소의 협력이 시작 단계였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뤄내지는 못했다”면서 “이제는 더욱 구체적인 교류 협력방안을 만들어 내서 보다 큰 결실을 얻어 낼 때가 된 만큼 오야마상공회의소 기업인 대표단의 부천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상호 발전을 위한 경제 관련 교류가 보다 구체화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카야마상공회의소 다카야 마사히로 국제위원장은 “무역상담회를 이번에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겠지만, 한 걸음씩 서로 다가가며 노력하면 언젠가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천의 기업과 오카야마의 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는 “앞으로 양도시간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고 도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보 교환, 조사연구사업, 기업의 시장 진출 및 시장 개척을 위한 시찰단과 조사단 파견, 전시회 개최 등 실질적인 사업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천 관내 기업들이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기업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