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주택분 취득세 추가 감면 기간이 당초 지난해 말까지였던 것을 올해 6월까지 연장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중 임시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올해 1월1일 이후에 구입한 주택에 대해 추가 감면이 소급 적용되는 200여명에게 감면분 취득세를 환급 처리하기로 했다.

26일 구 세무2과에 따르면 주택분 취득세 추가 감면 연장을 6월30일까지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2월중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주택세율이 1%로 감소되므로 올 6월말까지 취득세 추가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3·22 부동산대책, 2012년 9·10 대책에 이어 올해에도 취득세 추가감면제도를 한시적으로 연장하게 되며, 오는 6월30일까지 소유권 이전 등기 또는 잔금 지급을 완료하는 경우에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9억원 이하 및 1주택자는 현행 2%에서 1%로, 9억 초과 12억원 이하는 4%에서 2%로 추가 감면 하고,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4%에서 3%로 인하된다.

다만, 현재 1주택자가 다른 주택을 취득해 취득세를 경감받고 3년 이내에 1주택을 양도하지 못하면 경감받은 취득세를 추징하게 된다.

구 세무2과 관계자는 “이번 취득세 추가감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올해 주택을 장만할 계획이 있을 경우 좀더 기간을 앞당깅는 고려해볼민 하다”고 말했다. ☎(032)625-5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