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제1차관은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부터 ‘부천 몰드밸리’를 방문해 신성P&M(프레스)과 일우정밀(사출) 등 금형업체 2곳을 방문하고, 부천테크노파크 내 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에서 부천시 및 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외경제 악화에 따른 금형기업 최대 집적지인 수도권 지역의 업체 현황 파악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천시 전태헌 부시장, 권희춘 재정경제국장, 배덕기 기업지원과장,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 박순황 건우정공 대표, 김종은 삼이테크 대표를 비롯한 금형업계 CEO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형업체 관계자들은 금년 상반기 금형 수주의 급격한 감소 추세(기업 체감,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감소)를 우려하는 한편, 고질적인 인력 수급 문제, 신규 금형 설계 및 제작을 위한 가공 설비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위주 구성의 금형산업 특성상 글로벌 영업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이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실제 국내 금형업체 7천183개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이 99% 이상인 반면, 지난해 수출 25억불(무역수지 23억5천불) 달성 등 전형적인 수출 주도형 산업이다.

김재홍 차관은 창조경제의 기본인 제조업, 그중 핵심인 금형산업의 하반기 재도약을 위한 기업의 자구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경쟁력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수도권 금형 인프라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기관들과의 공조를 통해 현장 애로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