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일자리 창출 및 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관내 기업 제품 및 인력을 우선 구매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권희춘 재정경제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관내 기업 지원시책의 산발적 추진으로 가시적인 홍보 효과 및 기업 체감도가 미흡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기업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전 행정 분야의 물품, 용역, 공사에 관내 자원 활용을 원칙으로 하고,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지원 공지 채널의 일원화 및 홍보 극대화, 정기적인 보고회를 통해 실적 관리 및 개선사항 도출, 시책 보완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관내 기업 제품 및 인력을 우선 구매 시책 추진을 위해 지방 계약법상 관내 기업 보호수단의 적극 활용 및 제도를 마련하고 수의계약 적용 확대 시행 및 관내 기업 계약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1월중에 ▲관급공사 투입 인력의 50%이상 관내 인력 투입 ▲공동 도급공사 49%이상 지역업체 의무적 참여 등을 골자로 하는 공사계약 특수 조건을 개정하고, 내년 2월까지 지역 업체와 건설인력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도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 제정하기로 했다.

시는 또 다수 공급자를 상대로하는 조달계약 2단계 경쟁 평가시 지역업체가 타지역 업체에 비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내 업체의 배점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공사·물품(인력) 구매내용 등을 연간, 분기별, 월별로 사전 안내 및 입찰 공고 등을 시청 홈페이지와 기업지원 포털사이트인 비즈부천(www.bizbc.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 공지해 관내 업체들이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대형 공사장 우선 구매 목표 설정 및 현장 방문의 날 운영하는 한편, 10억 이상 사업비 집행 공사시 50%이상 관내 건설 근로자를 채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도 관내 기업 자재 및 제품 설계 반영과 관내 기업 제품·인력 우선 구매·채용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월 2회 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