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개최한 ‘부천시 수출 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에서 4천100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시 수출 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는 해외시장에 부천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천시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2010년까지 7회에 걸쳐 필리핀에서 개최한데 이어, 2011년부터는 말레이시아로 확대했고 지난해부터는 베트남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부천상공회의소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말레이시아지회, ㈜씨앤이글로벌이 공동 주관해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이스타나 호텔에서 열렸다.

참가업체는 ㈜에스이씨오, ㈜에이스힌지텍, ㈜코비스스포츠 등 부천 관내 15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제빙기, 블랙박스, 미용제품, 유아용품, 화장품 용기 등의 완제품과 부자재 등을 출품, 현지에 소개했다.

참가업체들은 2일간의 전시 및 상담을 통해 약 4찬400만불의 상담 실적과 4찬100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전시회 첫날인 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권병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김상묵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말레이시아무역관 관장, 주키플리 마하무드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 부사장, 로우 푸이 춘 말레이시아 중소기업협회 부회장, 윤선규 말레이시아 한인회장, 압둘 말릭 무샤랏 할랄산업개발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참가업체 부스 방문 및 격려했다.

조성만 부천상의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 알리고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인 만큼 내년에도 더 큰 성과를 거두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