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천시 기업지원과에 따르면 한국금형센터 건립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첨단 금형산업 육성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난해 부천시와 경기도에서 수도권 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관련 기업에 대한 첨단 금형기술 개발 및 측정·검사 등 포괄적 지원과 선진 기술력 확보를 위한 거점 역할하기 위해 유치해 지난 4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오정일반산업단지 내 한국금형센터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이날 착공식에는 부천시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산자부장관, 경기도지사, 지역구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경과보고, 김만수 부천시장의 기념사, 주요 내빈들의 격려사와 축사, 시삽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금형센터는 오정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1천758㎡, 건축 연면적 9천3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16년 3월 건립공사를 끝내고 201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18억원(국비 270억, 도비 50억, 시비 263억, 민간 35억)으로, 국비 270억원은 장비구축비(260억원)와 설계비(10억원), 시비 263억원 중 213억원은 부지 매입비, 도비 50억원과 시비 50억원, 민간자본 35억원 등 135억원은 건축비로 각각 충당될 계획이다.
한국금형센터는 수도권 금형기업을 비롯한 오정일반산업단지 내 입주한 금형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형 기술개발·연구·시험 생산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기진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기술 핵심 능력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몰드밸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금형 허브(HUB)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진회는 시험 생산 및 가공·측정을, 생기원은 연구 개발·기술 지원·정밀 가공·측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수도권 금형기업의 애로기술 컨설팅 및 R&D 지원, 관련 업무의 긴밀한 협력과 신기술 및 지식정보 교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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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업지원과는 “부천시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5대 특화산업(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과 더불어 상호 유기적인 기술 신뢰성 구축과 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금형센터 건립을 계기로 인접 지역 우수 금형업체의 추가 유치와 세계적인 금형 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금형’을 특화품목으로 지정받고 금형집적화단지 기본계획을 마련해 2009년 오정일반산업단지(몰드밸리)를 조성하면서 금형센터 건립부지를 매입했고, 올해 ‘한국금형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해 15년간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금형산업은 제조업 전반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산업으로, 자동차·각종 가전제품·첨단 스마트 IT기기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효자산업으로 국가경쟁력 확보의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