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4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계 휴가 실시 현황 조사 결과, 전체 응답업체의 54.9%가 하계 휴가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해 작년(63.2%)과 비교해 하락했고, 평균 휴가일수는 3.4일로 작년(3.7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 상여금 지급 여부와 관련, ‘작년에도 지급했고 올해도 지급한다’는 기업체는 45.2%, ‘연봉에 포함돼 지급하지 않는다’는 기업이 22.6%, ‘작년에 미지급했고 올해도 미지급한다’는 기업은 19.4%, ‘작년에 미지급했지만 올해는 지급한다’는 기업은 6.5%, ‘작년에 지급했지만 올해 미지급한다’는 기업은 3.2%,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지급방법 미정 등 기타 의견’은 3.1%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체의 경우, ‘월급여의 0~30%선 지급’이 52.2%로 가장 많았고, ‘일정액 지급’(21.7%), ‘월급여의 30~50%선 지급’(13%), ‘월급여의 50~100% 지급’(8.7%), ‘기타 의견’(4.4%) 등으로 답했다.
휴가 일수는 ‘3일’이 51.6%로 가장 많았고, ‘5일’(19.4%), ‘4일’(16.1%), ‘2일’(12.9%)의 순으로 답했다.
휴가일정과 관련해서 전체 응답업체의 75%가 직원들이 ‘같은 기간에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해 작년(77.5%)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휴가기간은 ‘8월 첫째주(8월1~5일)’가 48.4%로 가장 많았고, ‘7월 마지막 주(7월25~29일)’에 실시한다’는 응답이 25.8%로 뒤를 이었고, 이어서 ‘8월 둘째주(8월8~12일)’는 6.5%, ‘8월 셋째주(8월15~19일)’는 3.2%, ‘7~8월중 내지 연중 실시 등 기타 의견’(16.1%)로 답했다.
이에 따라 ‘8월 첫째주’와 ‘7월 마지막 주’에 하계 휴가를 실시하겠다는 기업들이 74.2%에 달해 전통적인 하계 휴가 기간인 7월 말~ 8월 초에 휴가가 집중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 AD |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 휴가 계획을 물은 결과, 휴가지는 ‘국내 여행’이 48.4%로 작년(52.5%)과 동일하게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주거지 근교 외출’(45.2%), ‘집에 상주 등 기타 의견’(6.4%)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휴가 비용은 ‘11만원에서 20만원 사이에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고, ‘21만원에서 30만원 사이’가 26.7%, ‘30만원 이상’이 16.6%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27.5%가 ‘내수 부진’을 꼽아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경제 침체상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인건비 상승’(15.7%), ‘인력 부족’(13.8%), ‘원자재 가격 상승’(13.6%), ‘자금 부족’(9.8%), ‘납품단가 인하’(9.8%), ‘행정 규제’(7.8%), ‘환율 불안’(2%) 순으로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