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업무가 시각된 2일 오후 2시 부천상의 4층 강당에서 ‘2017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부천상의에 따르면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의원, 이사철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부천원미을 당협위원장), 이음재 당협위원장(새누리당 부천원미갑), 이승호 지역워원장(국민의당 부천원미을), 이영식 ㈜지지엠 대표이사 등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류재구ㆍ서진웅ㆍ이필구ㆍ염종현ㆍ서영석ㆍ김영엽 경기도의원, 민맹호 부의장과 이준영(행정복지위원장)ㆍ김관수ㆍ한선재ㆍ이형순ㆍ박병권ㆍ정재현ㆍ황진희 부천시의원, 박종현 부천노총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상호간에 신년하례를 가졌다.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미국 정치인 밴자민 프랭클린의 ‘기운과 끈기는 모든 것을 이겨낸다’는 말과 논어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우리는 지금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을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으로 발전시킨 경험이 있다”며 “기본을 바로 새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써나가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특히 “올해 부천상공회의소는 부천시 기업환경 발전을 위해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의 조성과 같은 일들에 더욱 박차를 가해 부천지역 상공인들에게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전 세계적인 경기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매우 어려운 한해를 보냈지만, 경기도는 2013년 이래로 전국 제1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2년 연속으로 서울시를 넘어서는 결과를 이룬 것은 부천을 포함해 기도의 모든 기업들이 함께 만든 결과물”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 경제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했다”며 “작년 말 부천영상문화단 개발 변경 협정을 체결해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한 개발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오장동 군(軍)부대 이전 협상이 마무리돼 사업시행자를 선정,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의 문화 가치와 복지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기업과 일자리문제에 대해 백년 초석을 놓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의 지식산업센터,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춘의 허브렉스 사업, 대장동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이제 한계에 이른 부천의 기업 여건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올해 부천시가 경제 우선, 일자리 우선이라는 화두를 정한 것처럼 새로운 기업 유치의 여건을 마련하고 기존의 기업 지원정책을 현실적으로 변경해 부천의 모든 경제 주체와 함께 힘을 합쳐 부천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들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국가적으로 정말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됐던 것이 희망이었고, 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어려움을 여유로운 웃음으로 넘기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부천시의회에서도 부천시 기업들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지혜를 모으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부천을 만드는데 28명의 의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국회의원(부천 소사구)은 “1958년 이후로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5년과 2016년이 처음”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계를 이끌어 가시는 상공인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2017년은 근본적인 사회의 대개조와 함께 경제민주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천지역구 8명의 경기도의원을 대표해 염종현 경기도의원은 “부천시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의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진섭 부천시원로협의회장은 “부천 상공인과 부천시민 만세!,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만세!, 민족의 숙원 통일 만세!”라는 만세삼창에 이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부천시지회 김기명 회장의 건배 제의와 함께 다과를 함께 첨석 인사들 간에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 덕담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 정유년 새해 부천상의 신년인사회는 부천시 어머니합창단이 ‘젊은 그대’, ‘사랑으로’, ‘희망의 나라’로 등을 선사하는 축하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을 받았으며, 해마다 부천상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부천지역 상공인들은 2017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을 위해 노력하자는 새해맞이 인사말을 주고 받으며 덕담을 나누는 전통을 이어갔다.

사진= 부천상공회의소, 부천시의회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