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설 명절(1월23일)을 앞두고 선물용ㆍ제수용 식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식품 제조ㆍ판매업소와 대형 백화점 등 유통식품 판매업소, 전통시장에 대하여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에 따라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과 합동으로 특별 지도단속반 10개반 24명을 편성해 건강기능식품, 다류, 식용유지류 등 선물용 식품과 한과류, 떡류 등 제수용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소 및 인터넷을 통해 제사 음식을 제조ㆍ판매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산지 표시 기준 위반 또는 허위 표시ㆍ과대광고 여부 ▲건강진단 또는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ㆍ판매 여부 등이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에서는 현장에서 확인이 어려운 설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다류ㆍ벌꿀 등 선물용 식품, 과일류, 수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를 병행 실시한다.

한편, 시는 설 제수용 식품을 구입할 때 유난히 하얗거나 선명한 도라지, 연근, 밤 등 탈피된 농산물이나 생선류는 표백제나 인공 색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핀 뒤 구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고,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ㆍ과대 광고를 하는 유사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위에도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정ㆍ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수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부정 불량식품을 발견하면 국번 없이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