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도심(구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공영주차장’ 확보를 중점사업으로 선정, 오는 2021년까지 2천682억원의 예산을 투입, 43곳에 6천642면의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 교통시설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부천시 등록 차량은 27만937대로, 건축물 부설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주차면수는 22만5천411면이어서 4만5천526면의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중동과 상동지역의 신도심은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라 공영주차장과 건축물 부설주차장이 크게 늘어 주차장 확보율이 비교적 높은 반면, 원도심 지역은 높은 토지이용 밀도와 급증하는 자동차 보유 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공장이 많은 오정구 지역은 대장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맞은편에 화물차량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원활한 물류처리를 가능토록 해 입주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도심 상업지역 내 기존 공영주차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식 주차장을 조성해 상가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시 교통시설과 관계자는 “도심간 균형 발전을 위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032)625-3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