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의 에어컨 413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시설팀에 따르면 경로당 에어컨 점검은 겨울철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소를 하지 않고 가동하면 먼지와 오물로 인해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고, 오염된 바람이 천식 및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호흡기가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관계로, 전문업체로 하여금 지난 22일부터 한 달간 작동상태 점검 및 분해 세척, 살균 소독, 냉매 충전, 교체 대상 등을 파악하도록 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경로당 372곳에 503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미세먼지에 대비하고 전국 최초로 전문업체를 통해 경로당 에어컨 분해 세척을 실시하는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선제적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