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1천500만 반려가구 시대를 맞아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 정책 발표와 함께 부천시 동물사랑 시민연대(회장 백영숙)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조용익 후보는 이날 동물사랑 시민연대가 제안한 부천시 동물보호(길고양이)와 관련, ▲근린공원에 이미 설치된 급식소 및 겨울집 설치 ▲길고양이 TNR(Trap-Neuter-Returnㆍ고양이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하여 중성화수술 후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 후처치실 지원 설치 ▲TNR을 위해 포획된 개체 중 치료가 필요한 개체에 대한 치료비 지원 ▲갈수록 흉악해지는 동물 학대 및 길고양이 학대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인한 생명 경시 ▲인간과 공존하는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및 현수막 설치 ▲부천시 동물보호단체에 속한 ‘동물보호 명예감시관’의 대리 업무 등에 관해 협약을 맺었다.

조용익 후보는 “가족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존중받으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행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권 수준의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동물이 존중하는 부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 예산으로 유기묘 쉼터 건립과 근린공원 급식소 설치와 함께 인간과 공존하는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및 현수막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후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애주기형 반려동물 3대 서비스인 ▲반려동물 교육 ▲문화센터 ▲이동 장례 지원도 제시했다.

조 후보는 특히 “반려견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개 물림 사고 등 사고 발생시 반려인과 비(非)반려인 사이의 갈등을 줄이도록 하는 중재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영숙 동물사랑 시민연대 회장은 “반려동물 복지와 반려동물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인식이 아직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페티켓, 에티켓을 어떻게 지켜야 되는지, 이웃 간의 갈등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산책부터 반려인들이 올바르게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조용익 후보님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조용익 후보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설립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부천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병원이 주요 진료비를 게시하도록 하는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해 진료비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반려동물 배설물통을 설치해 365일 쾌적한 공원을 만드는 등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