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통해 7월 출범하는 제11대 경기도의회(156석)가 78석 대 78석의 여·야 동수로 구성된 가운데(▶관련기사 클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제11대 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대표의원으로 3선의 남종섭 도의원(용인시 제3선거구)이 선출됐다.

남종섭 도의원은 43표를 획득해 34표를 얻는데 그친 정승현 도의원(안산시 제4선거구)을 물리치고 대표의원으로 당선됐다.

남종섭 대표의원 당선자는 △경기도의회 교섭단체협의회 상설화 △의회 사무처 조직개편, 구체적인 의원 의정활동 지원방안 마련 △의원 맞춤형 정책 지원 인력 배치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의장 후보로는 4선의 염종현 도의원(부천시 제1선거구)이 단독 출마해 찬성 70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전반기 도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정권 탈환의 교두보로!’ 슬로건을 내건 염종현 의장 후보는 △협치와 상생의 시대를 선도하는 경기도의회 구현 △1인 입법기관으로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지원 강화 △지방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전국적 연대 활동 강화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재선의 김판수 도의원(군포시 제4선거구)이 이은주 도의원(화성시 제6선거구)과 정윤경도의원(군포시 제1선거)을 물치리고 선출됐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은 오는 7월 1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61회 임시회의 1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투표로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도 17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78석 대 78석’의 여여 동수 의석인 관계로 누가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의장 후보는 1960년생이며, 17일 국민의힘 의장 후보가 선출되면 누가 연장자가 될 것인지에도 적지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