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2대 총선)에 출마할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선거관리원회 예비후보 등록(바로 가기 클릭)이 지난해(2023년) 12월 12일부터 시작돼 각 선거구별로 출마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12월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2024년 1월 5일 2명, 8일 2명, 10일 1명, 15일 1명, 19일 2명, 25일 2명(▷관련기사 클릭)에 이어, 2월 2일 부천시갑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61) 현 국회의원이 등록했고, 5일에는 부천시정에 국민의힘 김빛나(33) 일본어 통·번역가가 등록했다.

지난 1월 19일 부천시정에 국민의힘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이필구 전 경기도의원은 사퇴했다.

이로써 부천시 4개 선거구(부천시갑ㆍ부천시을ㆍ부천시병ㆍ부천시정)에서 등록한 여야 예비후보는 모두 28명이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 이들 예비후보 외에 부천시을 선거구에서 6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설훈(70) 국회의원, 국민의힘으로 부천시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복덕(58)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으로 부천시병에 공천을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강병일(59) 전 부천시의원이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고, 지난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 당헌제정위원장을 맡은 장덕천(58) 전 부천시장이 부천시병에서 출마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3일 부천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민주당은 정량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 4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 면접 10%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해 공천 심사 결과를 도출한 뒤 2월 6일부터는 종합심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천 낙점자를 발표하고, 경선은 오는 2월 15일부터 실시하며 단수후보 선출 등 선거구별 후보를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까지 공천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11명(부천갑 2명, 부천을 3명, 부천병 4명, 부천정 2명)이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부터 공천 신청자 자료를 토대로 부적격 심사 및 후보별 경쟁력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는 설 명절 이후인 오는 13일부터 지역별로 실시한 후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지역 등 심사 내용을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공천 심사와 맞물려 여야 신당 창당에 따른 탈당 및 출마에 따른 변수도 남아 있는 관계로 당내 공천 경쟁과 맞물려 부천시 4개 선거구에 니설 여야 출마후보에 대한 관심이 설 명절(2월 10일)을 전후해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20일 전인 오는 3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접수받는다.

◐갑·을·병·정 4개 선거구➜ 갑·을·병 3개 선거구 통합 여부… 최대 변수 ‘촉각’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는 현재 부천시 4개 선거구(갑·을·병·정)를 3개 선거구(갑·을·병)로 통합해 1개 선거구를 줄일 것을 권고한 상태여서 선거구 통합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천시의 인구는 2023년 11월 기준 78만명으로, 지난 21대 총선 직전인 2019년 11월의 83만명에 비해 5만명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3선)·설훈(5선)·김상희(4선)·서영석(초선) 의원은 1개 선거구가 줄어들 경우 현역 의원간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한편, 선거구 획정은 지난 18대 총선 때는 2월 15일, 19대 총선 때는 2월 27일, 20대 총선 때는 3월 3일, 21대 총선 때는 3월 7일로 매년 늦어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