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 참여키로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만큼, 이에 따른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한나라당과의 조건없는 합당을 제안한 서청원 전 대표에 반발해 심대평 의원이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을 추진하다가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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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규택 대표는 오늘(31일) 당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본인 스스로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동지애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오는 4월2일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희망연대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인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