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부천시의원 아선거구(범박동·괴안동·역곡3동)에 민주당 단독 후보로 출마해 기호 2번을 받은 김동희(55) 후보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안희철(50) 전 시의원에게 “자신의 당선보다 당의 화합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부천민주 시민의 승리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후보 사퇴라는 용단을 내려 주셨다”며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사구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여성후보로 나선 김동희 후보는 “안희철 후보는 저와 함께 민주당 아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장을 받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역주행을 막고 저와 동반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며 “그러나 후보 등록을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해 온갖 비리와 부정이 판치고 잡음이 많은 가운데, 안 후보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는 모든 후보들과 정치권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마의 마음이 필요한 지방자치’를 슬로건으로 내건 김동희 후보는 “고뇌에 찬 결단에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안희철 후보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민주당의 승리, 부천민주시민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