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부터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틀째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김포시, 시흥시 제외)와 서울특별시, 강원도(양구군 평지, 홍천군 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11일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북상중인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2일 0시를 기해 제주도와 전남, 전북 등지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 강풍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12일 새벽에는 부산, 경남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특히 12일 오후에는 인천시 전역과 경기도 안산·화성·평택·오산·김포·시흥시에도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해 부천시도 강풍에 대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일 낮에는 인천광역시(옹진군 제외), 경기도 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시와 연천군, 고양시와 김포시 등지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해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곳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앞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