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5시 이후 폭염특보 발령 지역

○ 폭염경보 : 서울특별시, 경기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경상남도(양산시, 사천시, 합천군, 하동군, 창녕군, 함안군, 밀양시, 김해시, 창원시), 충청북도(제천시, 증평군, 단양군,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괴산군, 청주시), 충청남도(계룡시, 예산군, 부여군, 논산시, 공주시, 천안시), 강원도(양구군 평지, 홍천군 평지, 인제군 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 폭염주의보 : 인천광역시(옹진군 제외),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진주시, 남해군, 고성군, 거제시, 통영시,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의령군), 경상북도(문경시, 청도군, 경주시, 의성군,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군, 화순군, 나주시,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함평군, 영암군, 해남군, 강진군, 순천시, 광양시, 보성군, 고흥군,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충청북도(영동군, 옥천군, 보은군), 충청남도(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청양군, 금산군, 아산시), 강원도(양구군산간, 홍천군산간, 인제군산간,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영월군), 전라북도(전주시, 정읍시, 익산시, 임실군, 무주군, 진안군, 완주군, 김제시, 부안군, 고창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나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된 가운데 3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와 부천시 등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서울은 3일 낮 최고기온이 34.2℃를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을 보이는 가운데 밤에는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잠을 설치는 등 찜통 더위의 기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어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절정을 보이는 가운데 피서(避暑)를 위한 여름 휴가도 7월 마지막 주말(7월30~31일)에 이어 이번 8월 첫 주말(8월6~7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물놀이 등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발표한 기상정보를 통해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충청 내륙와 일부 남부내륙은 밤까지, 제주도는 밤부터 내일(4일) 오전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오늘과 내일(4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특히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며,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피서객이나 야영객은 각별히 유의할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모레(5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