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11시 이후 폭염특보 발령 지역

○ 폭염경보 : 서울특별시, 경기도, 세종특별자치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상남도(양산시, 사천시, 합천군, 산청군, 하동군, 창녕군, 함안군, 밀양시, 김해시, 창원시), 경상북도(문경시, 청도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무안군, 화순군, 나주시,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함평군, 영암군, 해남군, 순천시, 광양시, 보성군,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군 평지, 홍천군 평지, 인제군 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전라북도(진안군, 장수군 제외).

○ 폭염주의보 :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도(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남도(진주시, 남해군, 고성군, 거제시, 통영시, 거창군, 함양군, 의령군), 경상북도(영양군 평지, 봉화군 평지,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청송군),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군, 목포시, 영광군, 완도군, 강진군, 여수시, 고흥군, 장성군), 강원도(양구군 산간, 홍천군 산간, 인제군 산간, 정선군 평지, 평창군 평지, 영월군), 서해5도, 전라북도(진안군, 장수군).

절기상 입추(立秋)를 이틀 앞둔 5일 부천의 낮 최고기온이 36℃까지 치솟는 등 올여름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5일) 지역별 예상 최고기온은 경기도 성남ㆍ과천ㆍ광명시가 37℃까지 올라가겠고, 서울과 경기도 부천ㆍ의정부ㆍ고양ㆍ포천시, 충남 논산 등이 36℃, 전북 전주,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이 35℃, 제주도가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볕 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피서(避暑)를 위한 여름 휴가는 이번 주말(8월6~7일)이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 전역은 엿새째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사흘째 폭염경보가 내려져 도심 전체가 푹푹 찌는 한증막처럼 느껴질 정도로 불볕 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잠을 설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신체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는 만큼 개인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해야겠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각각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이번주 휴일인 7일이지만, 절기상 말복(末伏)이 오는 16일인데다 우라나라의 경우 혹서기(酷暑期)가 대체로 7월21일부터 8월17일인 점을 감안할 때 올여름 무더위는 말복을 전후해 차츰 누구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8월의 첫 주말인 내일(6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내륙과 충남 내륙, 전라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는 밤부터 모레(7일) 새벽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모레(7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