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 봄을 화사하게 수놓을 벚꽃은 평년보다 2~5일 빨리 필 것으로 관측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Kweatherㆍ바로 가기 클릭)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에 대해 2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고,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2~4일, 남부지방은 2~5일 빨리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웨더는 27일 벚꽃 개화 시기에 대해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음에 따라 올해 벚꽃 개화 예상 시기는 지난 2월의 지역별 관측기온과 3월의 기온전망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벚꽃 개화는 3월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26일~31일경, 중부지방은 4월2일~9일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와 부산, 진해 여좌천은 3월26일, 광주 3월29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30일, 전주 3월3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4월1일, 대전 4월2일, 강릉 4월3일, 청주 4월4일, 서울 4월6일, 춘천 4월9일 등이다.

벚꽃은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제주도 3월28일, 남부지방 4월2~7일경, 중부지방 4월9~16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4월13일쯤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