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 날이자 첫 주말인 1일 오후 6시40분을 전후해 부천지역에도 늦은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특히 1~3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는 80~150mm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와 전북북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휴일인 2일과 월요일인 3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는 8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충남ㆍ충북 북부ㆍ경북 북부는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충북 남부ㆍ전북ㆍ강원 영동ㆍ서해5도ㆍ지리산 부근, 경남서부내륙, 울릉도ㆍ독도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3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특히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및 산간과 계곡 야영객의 안전 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천지역은 1일 오후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오는 5일 오전까지 내린 뒤 잠시 그쳤다가 7일부터 휴일인 9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낮기온은 25~26℃(2~3일), 28~29℃(4~9일)를 보이면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장마의 시작은 제주도 6월24일(평년보다 4~5일 늦음), 남부지방 29일(6일 늦음), 중부지방은 7월2일 장맛비가 예상됨에 따라 평년보다 7~8일 장마가 늦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