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으로 향하는 24일 전국 곳곳에는 호우ㆍ폭염ㆍ강풍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9곳(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인천, 강원도(화천, 철원), 서해5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 동부), 경남(창녕)에는 폭염경보,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남(통영, 창녕 제외), 경북(울진 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장흥, 나주,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담양)에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울릉도ㆍ독도,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정선 평지, 태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는 서울, 부천시 등 경기도 22곳(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시흥, 과천), 강원도(강 원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양구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원주) 등지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비가 오다가 낮에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고,경상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는 밤에 그치겠다.

특히 서울ㆍ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5도는 시간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밖에 지역은 20~6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25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충청도는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되는 각별히 유의하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