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김장 적정 시기도 늦어지는 추세이지만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김장은 예년보다 조금 일찍 담그는 것이 좋을 것같다.

민간 기상정보 업체 케이웨더(바로 가기 클릭)는 1일 ‘2017년 김장 예상 적정시기’를 통해 올해 김장 적정 시기는 예년보다 1~3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김장하기 좋은 때는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륙지방은 2~3일, 해안지방은 1~2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은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전망했다.

주요 도시별 김장 적정 예상 시기를 보면, 추천 11월 14일, 서울 11월 27일, 인천 11월 30일, 수원 11월 23일, 강릉 12월 11일, 대전 11월 29일, 서산 11월 27일, 청주 11월 24일, 광주 12월 10일, 전주 12월 1일, 목표 12월 24일, 대구 12월 3일, 울산 12월 13일, 부산 12월 31일, 여수 12월 28일이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를 적기로 보고 있다.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는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을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게 되어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서울의 경우 1920년대(11월 21일)에 비해 2000년대(12월 3일) 김장 적정 시기가 약 12일 정도 늦어졌다.

한편, 적기는 기상청의 △동네예보 △중기예보 △1개월 전망 △평년값 등을 근거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