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팀 최다 연패 기록인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지만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하위권인 8위에 머물렀다.

부천FC는 9월의 마지막 주말인 26일 오후 4시 안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라이벌’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FC은 이날 안양과 경기에서 2014시즌 6연패 이후 팀 최다 연패 기록인 7연패의 늪에 빠진 터라 연패 및 하위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지만 무승부에 그치면서 8경기 만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부천FC는 6승 3무 12패(승점 21점)으로 8위에 머물렀고, FC안양 역시 2연패에서 탈출했으나 3경기 무승으로 5승 6무 10패(승점 21점)로 7위를 유지했다.

부천FC와 FC안양은 묘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부천FC는 지난 2006년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FC안양은 지난 2004년 안양 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두 팀은 2013년 시즌에서 10년만에 신생팀으로 만난 이후 양팀 팬들간의 응원전은 경기만큼이나 치열하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이날 안양과 원정경기 선발로 골키퍼(GK)에는 이영창, 포백 수비(DF)에 곽해성(후반 90분 국태정), 김영찬, 감한솔, 조범석, 미드필더(MF)에 송홍민, 조수철, 김영남, 장현수, 공격(FW)에 조건규(후반 13분 이현일), 바비오(후반 37분 최병찬)를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대기 명단에는 이주현, 국태정, 이정찬, 최병찬, 김강산, 이현일, 이광재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부천FC는 10월 3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9월 26일 현재 K리그2 10개팀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수원FC= 13승 3무 5패(승점 42점, 40득점 20실점 골득실차 20) *21경기
△2위 제주 유나이티드= 12승 5무 3패(승점 41점, 36득점 19실점 골득실차 17) *20경기
△3위 대전 하나 시티즌= 8승 6무 6패(승점 30점, 27득점 27실점 골득실차 0) *20경기
△4위 전남 드래곤즈= 6승 11무 3패(승점 29점, 23득점 16실점 골득실차 7) *20경기
△5위 서울 이랜드FC= 8승 4무 9패(승점 28점, 22득점 25실점 골득실차 -3) *21경기
△6위 경남FC= 6승 9무 5패(승점 27점, 30득점 29실점 골득실차 1) *20경기
△7위 FC안양= 5승 6무 10패(승점 21점, 22득점 27실점 골득실차 -5) *21경기
△8위 부천FC= 6승 3무 12패(승점 21점, 14득점 26실점 골득실차 -12) *21경기
△9위 안산 그리너스FC= 5승 5무 10패(승점 20점, 13득점 24실점 골득실차 -11) *20경기.
△10위 충남 아산FC= 4승 6무 9패(승점 18점, 16득점 28실점 골득실차 -12) *19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