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육대회(10월6~12일)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성화가 9월30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봉송길에 오른 가운데, 이날 오후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최초로 성화 안치식에 열렸다. 한상능 행정지원국장(사진 오른쪽)이 김포시 관계자로부터 성화를 인계받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며 제92회 전국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게 될 성화가 지난달 30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경인 아라뱃길과 김포 DMZ 평화누리길을 거쳐 첫 숙박지인 부천에 도착, 한상능 행정지원국장이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 마련된 성화 안치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

부천시에서 첫 날을 묵은 전국체전 성화는 10월1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을 출발해 경보 국가대표 전영은 선수 등 22명의 주자 및 차량에 의해 부천역 북부광장까지 이동해 31개 시군을 도는 봉송길에 올랐다.
성화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경인국도를 통해 부천소사경찰서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차량으로 광명사거리역까지 이동해 시흥~ 안산~·군포를 거쳐 두번째 숙박지인 파주시에 도착했다.

△제92회 전국체전을 밝히기 위해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부천시에서 첫날밤을 묵은 성화가 10월1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막을 올린 ‘파주 포크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성화봉송 주자들로부터 성화를 이어 받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통일대교 철책길·남북출입국사무소·도라산역·통일관문을 거쳐 오후 6시40분 임진각 야외공연장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화 안치 및 축하공연을 갖고 이틀째 밤을 보냈다.

이어, 2일에는 임진각에서 과천~ 안양~ 의왕~ 수원~ 화성~ 오산을 거쳐 평택에서 사흘째 밤을 묵었고, 3일에는 평택~ 안성~ 용인~ 인천~ 여주~ 양평~ 광주시에 도착해 남한산성 남문안로터리에서 사흘째 밤을 보낸다.

4일에는 남한산성~ 성남~ 하남~ 구리~ 남양주~ 가평~ 포천시청에서 닷새째 밤을 보내고, 5일에는 포천~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파주(DMZ 트레킹로드)~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닷새째 밤을 보낸다.

이어, 제92회 전국체전 개막일인 6일에는 행주산성을 출발, 주 개최지인 고양시내 19개 구간을 돌아 개회식장인 일산 호수공원으로 제트 스키로 이동해 열전 7일동안 불을 밝히게 된다.

이번 제92회 전국체전 성화 봉송에는 693명의 주자와 요트주자 + 특별주자 + 성화봉송단 등 800여명이 참여해 104개 구간 903.4km를 이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