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이 그의 발끝에서 21일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3-0으로 완파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부천FC 미드필더 임창규이 볼을 다루고 있다. /사진제공= 부천FC 1995구단(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

치열한 볼다툼 & 서포터도 원조 경쟁 연고 이전 아픔을 겪으며 프로구단으로 탄생한 부천FC와 FC안양 선수들이 첫 맞대결에서 치열한 볼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부천FC 서포터 ‘헤르메스'는 ‘The Original Red(원조 레드)’라는 통천과 함께 ‘What's your pride? Our pride of reds!(당신의 자존심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레드의 자존심)’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1997년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 ‘붉은 악마(Red Devil)’의 원조임을 부각시켰다. 이에 맞서 FC안양 서포터도 ‘RED ZONE(레드 존)’이라는 통천과 함께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이다- 홍득발자(紅得發紫)’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FC안양의 상징색이 보라색이지만 ‘레드’의 진화임을 부각시켜며 프로축구 서포터 ‘레드(Red) 원조 신경전’을 벌였다.

<3보> 부천FC는 후반 33분에 임창균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허건이 성공시켜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2보> 부천FC는 전반 인저리타임(추가 시간)인 47분에 임창균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노대호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부천FC 구단은 이날 전반전이 끝난 뒤 하프타임 때 유명 밸리댄스팀 ‘페이댄스팩토리’의 화려한 밸리댄스 공욘을 선보였다.

여긴 우리 안방이야! 부천FC 임창균(MF)이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선수들과 함께 귀여운 골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텅빈 관중석이 꽉 들어찰 날을 기대해 본다.2013.4.21

<1보> 부천FC는 전반 8분 임창균이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속보>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21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5라운드 FC 안양과 홈경기를 벌이고 있다.

두팀은 모두 연고 이전의 아픔을 겪으면서 올시즌 2부릭 프로구단으로 출범한 뒤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 있다.

부천FC는 2006년 2월 연고팀인던 부천SK가 제주로 떠나면서 부천팬들이 힘을 모아 2007년 12월 '부천FC 1995'를 창단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부리그인 챌린저스리그에서 뛰다가 올시즌 K-리그 챌린지로 올라왔다.

FC안양은 2004년 2월 안양 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를 옮긴 뒤 지난해 말 안양시청이 새로운 구단 창단을 주도해내셔널리그에 있던 고양 국민은행 선수단을 인수해 올해 1월 FC안양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