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6일 새벽 2시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9개의 볼(스트라이크 70개)을 던져 탈삼진 8개를 접아내고 3안타 3볼넷, 1실점하고 이날 새벽 4시10분께 마운드을 내려왔다.
류현진은 1회초 1-0으로 다저스가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회말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를 7구 승부 끝에 3루 땅볼, 2번 타자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3번 강타자 데이비드 라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13개의 볼을 던졌다.
2회말에서도 선두타자와 두번째 타자를 공 2개로 뜬공 처리하고 세번째 타자도 땅볼 타구는 직접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시키며 순항했다.
3회말에서도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두번째 타자를 땅볼 유도했으나 유격수(저스틴 셀러스)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인 투수 제레미 헤프너를 스리 번트 삼진으로 잡고, 이어진 타자도 2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말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는 초구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볼넷과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2구만에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3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를 삼진, 두번째 타자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세번째 타자에게 볼넷을 하용했지만 투수 제레미 헤프너를 볼 3개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이 5회말까지 던진 투구수는 65개였다.
류현진에게는 이날 6회말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었다. 포수(라몬 에르난데스)와 호흡이 맞지 않는 바람에 4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면서 32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1-0으로 앞선 경기에서 동점(1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이날 첫 선두타자를 출루시켰고, 두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최대 위기를 몰렸고, 세번째 타자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폭투까지 겹쳐 무사 1, 3루로 상황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인, 1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속타자는 삼진으로 잡아내 2사 1루에서 2루타를 허용해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까지 투구수는 65개였지만, 6회말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는 바람에 투구수가 97개로 늘어났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두번째 타자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대타가 들어서면서 투수코치(릭 허니컷)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류현진에게 맡겼고,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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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1로 맞선 8회초 대타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 왔다. 빅리그 데뷔 후 최다인 이닝(7이닝)을 던지며 뉴욕 메츠의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다저스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3승 고지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뉴욕 메츠전은 5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추가 업데이트>
류현진이 1-1 상황에서 7회말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는 LA 다저스가 3-2로 뉴욕 메츠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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