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30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30번째 선발 등판해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다.

류현진은 188이닝을 기록증이어서 이날 마지막 등판에서 2이닝을 추가해 190이닝을 채우면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 75만 달러(약 8억1천만원)를 받게 된다.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170이닝을 넘기면 25만 달러, 이후 10이닝이 추가될 때마다 25만 달러씩을 더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15승과 2점대 방어율을 달성할 경우 1901년 이후 역대 다저스의 투수 가운데 루키 시즌에 15승, 150탈삼진, 190이닝, 2점대 방어율 등 4가지 기록을 충족시키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루키 시즌에 4가지 기준을 모두 달성한 투수는 1901년 크리스티 매슈슨(20승- 221탈삼진- 336이닝- 방어율 2.41) 이후 21명에 불과하다. 1984년 드와이트 구든(17승- 276탈삼진- 218이닝- 방어율 2.60) 이후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은 홈경기에서 7승3패 방어율 2.23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1일 콜로라도를 상대해 6이닝 동안 3피안타에 시즌 최다인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따낸 바 있다.

류현진은 현재 14승(7패)·150탈삼진·188이닝·방어율 2.97을 기록하고 있어 이날 콜로라도전에서 방어울 2점대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둘 경우 루키 시즌에 대기록 작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