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58위)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이지만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가장 강력한 상대와의 경기라는 점에서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4차례 맞붙어 1승3패를 기록중이다. 한국은 1999년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브라질과 맞대결은 지난 2002년 11월 이후 10년11개월만에 처음이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갖기 위해 지난 7일 귀국한 루이스 스콜라리(65)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는 차세대 축구황제로 불리는 네이마르(21·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헐크(27·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하미레스(첼시), 오스카(22·첼시), 다비드 루이스(첼시),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파울리뉴(토트넘),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단테(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삼바축구의 대명사인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5회)의 축구 강호로, 지난 6월 안방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 맞서 기성용(선덜랜드), 지동원(선덜랜드)을 비롯해,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이청용(볼튼) 등 유럽파들을 총동원하는 등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고 포지션에 변화를 주며 정면 대결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브라질 대표팀 베스트 11의 몸값은 약 4천100억원(이적료 합계는 4억400만 유로(약 5천856억원)에 달한다. 한국 대표팀 예상 베스트 11명의 이적료 합계는 약 490억원이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 전은 MBC-TV에서 생중계한다. 김정근 아나운서와 허정무 감독,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이 해설위원으로 A매치 첫 해설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