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 량킹 10위)이 미국(랭킹 7위)에 11-2로 대승을 거두고 실낱같은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은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9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스킵 김은지(23), 리드 엄민지(23), 세컨드 김지선(27), 서드 이슬비(26·이상 경기도청)가 나서 1엔드에서 4점을 선츼하며 경기 내내 미국에 단 2점만 내주고 경기를 7엔드에서 미국이 경기를 포기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3승5패를 기록해 18일 0시(한국시간) 최강 캐나다에 승리를 거둘 경우 상대팀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 진출할 수도 수도 있다.

한국은 지난 11일 첫 경기에서 일본을 12-7로 꺾었으나 12일 스위스와 스웨덴에 각각 6-8, 4-7로 패했고, 14일 ‘홈팀’ 러시아를 8-4로 이기며 4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으나, 이후 중국(3-11), 영국(8-10), 덴마크(4-7)에 3연패를 당해 4강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8보> 한국 7엔드에서 2점 추가. 미국 경기 포기. 오후 3시59분 경기 종료.

<7보> 한국 7엔드 후공, 득점 찬스.

<6보> 미국 6엔드에서 1점 만회.

<5보> 한국 5엔드에서 2점 추가.

<4보> 한국 4엔드에서 2점 추가.

<3보> 미국 3엔드에서 1점 만회.

<2보> 한국 2엔드에서 1점 추가.

<1보> 한국 1엔드에서 4점 선취.

<속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세계 랭킹 10위)이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큐브 컬링센터에서 여자 라운드 로빈 세션 11(8차전) 미국(세계 랭킹 7위)와 경기를 벌이고 있다. 1엔드는 미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SBS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러시아를 이겨 2승5패를 기록중이고, 미국은 일본을 이기고 1승7패로 기록하고 있어 두팀 모두 4강 진출 탈락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미국전에 이어 18일에는 8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캐나다(세계 랭킹 2위)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미국과 캐나다를 모두 이겨 4승5패가 될 경우 실낱같은 4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나오긴 하지만, 다른 팀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팅은 10개 국가가 출전해 현재 캐나다가 8승으로 1위, 스웨덴이 6승2패로 2위, 영국과 중국이 4승3패로 공동 3위, 스위스가 4승4패로 5위, 일본이 3승4패로 6위, 한국이 2승5패로 8위, 미국이 1승7패로 9위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2승, 영국이 2패, 스위스가 1패, 일본이 2패 또는 1패를 할 경우 한국이 극적으로 4강에 진행하게 된다. 확률적으로는 극히 희박하지만 4강 진출의 희망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은 신미성(36),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