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린 브라질의 네이마르. /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 캡처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 운집한 브라질 관중들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동점골을 터트리자 일제히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 브라주카는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사람’이라는 뜻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린 브라질의 신성(新星) 네이마르가 크로아티아 선수와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속보>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개막전 첫 골은 전반 11분에 나왔다. 주인공은 브라질의 마르셀로였다. 하지만 6만여명의 브라질 관중들은 기뻐하지 못한 채 망연자실해야 했다. 골을 넣은 마르셀로 역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자책골이었기 때문이다.

월드컵 역사상 개막전 첫 골을 자책골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또한 지금까지 월드컵 모든 대회에 출전한 브라질이 월드컵 무대에서 자책골을 넣은 것 역시 최초였다.

자책골로 0-1로 뒤진 브라질은 전반 29분 네이마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터트려 전반전을 1-1로 끝냈다.

네이마르는 후반 21분에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2-1로 앞서 가도록 견인하며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부터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셀로가 자책골을 기록하는 장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수비수 마르셀로가 크로아티아 선수들과 볼을 다투고 있다. 스페인의 세계적 축구클럽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마르셀로는 이날 전반 11분 자책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