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4브라질 월드컵 이후 열리는 첫 친선경기를 오는 9월5일 부천종합운동장,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각각 개최한다.

9월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한국대표팀와 대결을 펼치는 팀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0위인 ‘남미의 복병’ 베네수엘라로, FIFA 랭킹 56위인 한국대표팀과는 사상 첫 대결이다.

베네수엘라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5승 5무 6패로 우루과이에 밀려 본선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남미 특유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고 천연잔디가 잘 관리되고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축구대표팀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01년 개장 이후 처음이다.

부천시는 이번 국가대표팀 A매치 유치를 통해 ‘문화특별시 부천’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 부천시민프로축구단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에 대한 부천시민의 관심 제고 및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부천시를 손쉽게 찾을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축구 남자대표팀 A매치가 열려 기쁘다”며 “많이 오셔서 한국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부천FC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과 베네수엘라전은 SBS-TV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며, 부천종합운동장은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리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8시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FIFA 랭킹 6위인 우루과이와 대결을 갖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경기의 입장권은 A매치 사상 처음으로 ‘얼리버드’ 판매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남들보다 빨리 1, 2등석을 구입하면 판매가격의 20%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입장권의 가격은 베네수엘라전에만 적용되는 특석이 7만원이며, 두 경기 모두 1등석은 5만원, 2등석 3만원, 3등석 성인 2만원, 3등 가족석 1만5천원(4매 이상 구매시 적용)이다.

할인 금액이 적용되는 얼리버드 기간은 8월14일부터 21일까지이며,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티켓예매 사이트(www.kfaticket.comㆍ바로 가기 클릭)과 인터파크(www.interpark.c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판매되며, 그 외에 하나은행 전국 지점, 부천시청 민원실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베네수엘라전 현장 판매는 경기당일인 9월5일 오후 2시부터 부천종합운동장 매표소, 우루과이전은 9월8일 오후 2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 매표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A매치를 통해 신임 감독을 비롯한 새로운 대표팀을 선보이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