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 시즌 14승에 도전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돼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올시즌 23번째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회 1점, 4회와 5회 각 1점을 허용하면서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6회 2사 후 세번째 타자와 맞선 상황에서 9번째 투구를 한 뒤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를 불렀고, 류현진의 상태를 살핀 뒤 교체를 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14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이날 92개의 공을 던졌으며, 5⅔이닝 동안 6피안타·3실점·사사구 3개(몸에 맞는 볼)·삼진 9개를 기록했으며, 다저스가 2-3으로 패해 시즌 6패째(13승)를 떠안았다.

류현진의 이날 강판은 당초 햄스트링 부상 우려가 제기됐으나 햄스트링이 아닌 엉덩이 근육통인 것으로 확인돼 당분간 치료 및 회복 훈련을 받은 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