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5일 오후 8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베네수엘라와 A매체를 갖기로 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에는 한가위 문화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

2014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번 A매치는 차기 사령탑 선임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서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코치가 함께 팀을 지휘하게 된다.

지난 25일 발표한 축구대표팀 명단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손흥민(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소 뛰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와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볼턴), 등 해외파 선수 14명과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이근호(상주), 차두리(서울) 등 국내파 K리거들이 포함됐다.

특히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을 1경기 남겨둔 이동국(전북 현대)이 지난해 6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1년2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9번째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현재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한국 선수는 차범근,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운재, 박지성, 이영표 등 8명이다.

임채민(성남FC)과 한교원(전북현대)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이번 대표팀은 A매치 기간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기간과 겹침에 따라 아시안게임에 뽑힌 선수는 A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 현대), 박주호 등은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뽑혔으며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김진수(호펜하임)도 아시안게임에 집중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22명은 골키퍼(GK)에는 이범영(부산아이파크)·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DF)로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곽태휘(알 힐랄)·임채민(성남FC)·김주영·차두리(이상 FC서울) 이용(울산 현대), 미드필더(MF)에는 박종우(광저우 푸리)·기성용(스완지시티)·이청용(볼턴 원더러스)·손흥민(레버쿠젠)·한국영(카타르SC)·남태희(레퀴야)·이명주(알 아인)·김민우(사간 도스)·한교원(전북 현대)·구자철(마인츠), 공격수(FW)에는 이근호(상주 상무)·이동국(전북 현대)·조영철(카타르SC)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