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마린 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가운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첫 종목인 자유형 200ｍ에서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자신의 이름를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ｍ 예선에서 3조에 출전해 1분50초29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6레인에서 뛴다.

아시아 기록(1분44초47) 보유자로 라이벌인 중국 쑨양(23)은 4조에서 1분48초90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4레인을 배정받았다.

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20)는 2조에서 1분48초99로 전체 2위에 올라 3레인을 배정받았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결승에서 한국 수영 선수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3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1~4위 기록(예선 기록은 선수별 보유한 최고기록과는 별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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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1분48초90(중국 쑨양)
-2위 : 1분48초99(일본 하기노 고스케)
-3위 : 1분50초20(일본 마스다 다케시)
-4위 : 1분50초29(한국 박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