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뉴질랜드와의 A매치에서 후반 40분 이재성(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신승(辛勝)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뉴질랜드를 맞아 쉽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다리던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뉴질랜드도 만만찮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차두리가 주장 완장을 차고 띤 전반 37분에 한교원이 페널티킥을 유도해 선제골을 넣을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키커로로 나선 손흥민이 찬 볼이 뉴질랜뜨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을 0-0 득점없이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고대하던 골이 터지지 않았다가 후반 18분 손흥민과 교체 출전한 이재성이 경기 종료 5분을 앞둔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차두리의 은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이재성은 A매치 2경기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뉴질랜드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1무로 우위를 지켰다.

한편, 슈릴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선다.

5개팀이 8개조로 나눠 열리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 8개팀, 2위 중 상위 4개팀 등 총 12개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2차 예선 조 추첨은 4월에 실시되며, 최종 예선은 6개팀씩 2개조로 나눠 열리며 각 조 1, 2위 4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14보> 오후 9시54분 경기 종료. 한국 1-0 승리.

<13보> 오후 9시51분 후반 추가시간 3분.

<12보> 후반 40분 이재성 왼발 슛~ 선제골!.

<11보> 후반 38분 남태희 빼고 김보경(위건) 투입.

<10보> 후반 27분 지동원 빼고 이정협(상주 상무) 투입.

<9보> 후반 18분 한국 손흥민 빼고 이재성(전북) 투입.

<8보> 한국,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주영 빼고 곽태희(알힐랄) 투입.

<7보> 오후 9시6분 한국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휘슬.

<6보> “차두리 고마워” 하프타임- 차두리 대표선수 은퇴식, 차두리 눈물 흘려, 아버지(차범근)와 뜨거운 포옹, 차두리 은퇴 인사, 관중들 뜨거운 박수갈채.

■차두리 대표팀 은퇴 인사 “너무 감사합니다. 내가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잘 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열심히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주신 것 같아 대표팀 유니폼을 행복하게 벗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은 계속 경기를 해야 하고 잘 하면 많은 박수를, 안 될 때도 성원을 보내주세요. 행복한 축구 선수로 은퇴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5보> 오후 8시48분 전반전 종료 휘슬. 0-0.

<4보> 오후 8시46분 전반전 추기시간 2분.

<3보> 전반 42분(오후 8시43분) 차두리 교체,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투입. 차두리 주장 완장 기성용에게 인계. 그란운드 나서는 차두리에게 관중들 기립 박수.

<2보> 전반 37분 한국 한교원이 페널티킥 유도. 선제골 찬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찬 페널티킥, 뉴질랜드 골키퍼 선방. 선제골 찬스 아쉽게 놓쳐.

<1보> 오후 8시 뉴질랜드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휘슬.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킥오프
차두리 은퇴경기… 전반전 주장으로 출전>

<속보>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A매치 친선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날 마지막으로 태극 마크를 달고 76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로 은퇴 경기를 갖는 차두리(35·FC서울)가 전반전에 선발로 출전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다. 차두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다.

최전방 공격수(원톱)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출격하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레버쿠젠), 남태희(레퀴야), 한교원(전북 현대)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카타르SC)가 중원을 맡고, 포백은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상하이 상강), 차두리(FC서울)가 책임지며,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한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6위, 뉴질랜드는 134위이며,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5승1무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