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9월의 첫 주말인 5일 오후 5시 ‘헤르메스 캐슬’로 명명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현재 10승8무10패(승점 38점, 골득실 –3)로 5위를 기록중이다. 3위와 4위는 나란히 11승8무8패(승점 41점)로 골득실 차에서 서울 이랜드FC(골득실 10)와 수원FC(골득실 2)이다.

부천FC는 이에 따라 이날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추가해야만 순위 변동은 없지만 여전히 골득실 차로 두팀을 추격권에 놓고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반면, 경남FC에 패배할 경우에는 10승6무12패(승점 36점)인 6위 고양Hi FC에 5위를 자리를 내줄 수 있기 때문에 부천FC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추가하기 위해 필승 각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부천FC와 경남FC는 두차례 맞붙어 1승1패, 3득점 3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홈경기에서는 1-2로 패하고, 원정경기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부천FC는 골키퍼 류원우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도 안정감을 되찾고 있으며, 브라질 용병 3인방인 ‘호드리고, 루키안, 알미르’가 본격 가동함에 따라 막강 화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부천FC가 최근 2경기에서 무득점의 골침묵을 깨고 부천본색(富川本色)의 홈경기도 공격 본능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송선호 부천FC 감독 대행은 “9월은 상위권 합류 여부가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이번 경남전이 9월 승부의 첫 경기인 만큼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이날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지난해 1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향년 41세로 별세한 고(故) 윤정춘 전 부천FC 수석코치(바로 가기 클릭)의 1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경기에 앞서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부천FC 선수들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날 장외에서는 경기장을 일찍 찾은 팬들을 위해 미니게임 부스를 마련, ‘북부천 나이키와 함께하는 BFC 기네스’라는 이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투호 던지기와 대형 제기차기, 림보 등의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하프타임에는 ‘샤우팅 of BFC(데시벨 측정)’의 최고 기록자도 뽑고 참가자들에게는 나이키 북부천점 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