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월드컵’, ‘축구 전쟁’으로 불리며 4년마다 열리는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의 2016 유럽축구챔피언십(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UEFA Euro 2016, 이하 ‘유로 2016’) 대회에 출전한 24개국 중 16강 진출국이 가려진데 이어, 지난 25일부터 8강을 향한 토너먼트 경기가 시작돼 27일 자정(한국시간)을 조금 넘긴 현재 4개국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폴란드 vs 스위스= 지난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셍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16강전 폴란드와 스위스 경기는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간의 혈투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 끝에 폴란드가 5-4로 스위를 꺾고 8강에 가정 먼저 진출했다.

▲웨일즈 vs 북아일랜드=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6강전 웨일즈와 북아일랜드 경기는 후반 30분 웨일즈의 가레스 베일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북아일랜드의 자책골을 유도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vs 크로아티아=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 들렐리스에서 열린 16강전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 경기는 전·후반 0-0 득점없이 비기고 연장전에 돌입해 연장 후반 12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퉁겨져 나온 볼을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골문 앞에서 밀어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 vs 아일랜드=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열린 16강전 프랑스와 아일랜드 경기는 전반 1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아앨린드가 앞섰지만 후반 12분과 16분에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56분 동안 1-0으로 리드했던 아일랜드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한 뒤 후반 21분에는 중앙 수비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로 인해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로 2016 16강전은 앞으로 4경기가 남아 있다.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vs 슬로바키아,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vs 벨기에 경기가 열린다.

또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는 이탈리아 vs 스페인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빅게임을 예고하고 있으며,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vs 아이슬란드 경기가 열린다.

한편, 유로 2016 결승전은 오는 7월11일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