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여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2013년 제3회 WBC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을 눈앞에 둔 셈이다.

한국은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2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6안타에 그치고 3차례 병살타를 기록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0-5로 완패를 당하면서 4년 전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전날(6일) 1라운드 개막전에서 ‘복병’ 이스라엘에 10회 연장 승부 끝에 1-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만과 3차전을 남겨 놓고 있지만, 대만을 이겨도 자력으로는 각 조 1, 2위가 나서는 2라운드에 진출하기 힘들게 됐다.

A조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날 대만을 15-7로 꺾고 2연승으로 선두이고, 네덜란드는 1승으로 2위다.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이스라엘이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승리해 3승을 거두고 네덜란드가 대만에도 질 경우, 한국ㆍ네덜란드ㆍ대만이 1승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면 3개국이 순위를 따져야 한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8일 대만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대만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은 2006년 WBC 첫 대회에서 4강,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3년에는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를 당한 뒤 2승1패를 거뒀지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었다.

[1보] 9회초 한국 마지막 공격. 선두 4번 타자 이대호 땅볼 아웃. 5번 타자 손아섭 플라이 아웃. 6번 타자 민병헌 대신 대타 최형우 내야 안타로 1루 진루. 2사 1루. 7번 타자 박석민 삼진 아웃. 오후 9시42분 경기 종료. 한국 2패. 2라운드 진출 좌절.

[속보]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에 8회초 현재 0-5로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어제(6일) WBC 첫 출전한 ‘복병’ 이스라엘에 1-2로 패해 네덜란드에 이겨야만 9일 대만과 마지막 경기를 잡으면 2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1회말 2점, 2회말 1점, 6회말 2점을 허용하면서 8회까지 현재 0-5로 끌려가면서 9횣호 단 한차례 공격만 남겨놓고 있어 1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한국은 이날 선발 우규민이 1회말 첫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2번 타자 주릭슨 프로파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2점을 내주었다.

2회말에서도 우규민은 선두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지만 세 번째 타자 란돌프 오뒤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오뒤버가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김태군의 송구가 빗나가며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시몬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허용하면서 0-3으로 끌려갔다.
우규민은 3회말 삼자범퇴로 막고, 4회 2사 후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다.

원종현은 6회 2사까지 2이닝 동안 네덜란드 타선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호투했지만 6회 2사 후 리카르도에게 안타를 허용하 오뒤버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아 0-5로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