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5경기만에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코리아 몬스터’의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ㆍ8탈삼진ㆍ무사사구ㆍ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으며, 팀이 7-0으로 앞선 8회말 토니 신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53으로 낮줬다.

류현진은 이날 3회 단 한 개의 안타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1루 베이스를 밟지도 못하게 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1피안타는 시즌 최소 피안타로,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6월18일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5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메츠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즌 15번째 스윕(Sweepㆍ정규시즌에서 한 팀이 상대팀과 3연전 또는 4연전을 할 떼 ㅁ모두 승리하는 경우 사용하는 용어)을 완성했고, 메츠를 상대로 이번 시즌 7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다.

다저스는 1회부터 메츠 마운드를 두들겨 2사 이후 3-0으로 앞섰고, 3회에는 저스틴 터너, 8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투런 홈런을 때리며 크게 앞서갔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 전까지 경기당 3.24점으로 팀에서 제일 적은 득점 지원을 받았으나 이날은 모처럼 활발한 타격 지원으로 편안하게 투구에 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