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1일 오후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10조에 출전한 네덜란드의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32)가 6분 9초 76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서면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5조에서 역주를 했던 이승훈(6분 14초 15)은 5위로 밀렸다.

[2보] 11일 오후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9조에 출전한 테드 얀 블루먼(32)이 6분 11초 616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고, 같이 뛴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은 6분 11초 686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이승훈(6분 14초 15)은 4위로 밀려나면서 아쉽게 메달권에서는 벗어났다.

[1보] 11일 오후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남자 5,000m 경기에서 8조에 출전한 네덜란드 피터 마이클이 6분 14초 07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서면서 이승훈(6분 14초 15)은 2위로 밀렸다.

[속보]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딩의 간판 이승훈(30)이 조금 전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0m 레이스를 성공리에 역주했다.

이승훈은 1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발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 14초 15로 시즌 베스트에 가까운 기록으로, 5조까지 출전한 10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5조에서 바트 스윙스(벨기에)와 함께 출발해 레이스 중반까지 스윙스에 다소 뒤졌지만 중후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상대를 따라잡았다.

이승훈은 1~5조에 출전한 10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6~11조 12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있어 남은 선수들의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자 빙속 5,000ｍ에서는 10조에서 출전하는 네덜란드의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32)가 3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9조에서 출전하는 세계기록(6분 1초 86) 보유자인 캐나다의 테드 얀 블루먼(32)이 크라머의 3연패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여 두 선수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승훈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5,000m를 비롯해 10,000m,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당초 1,500m 출전권까지 따냈지만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주형준에게 양보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땄다.

이승훈은 오는 15일 10,000m에 출전하고, 18일과 21일에는 팀추월, 24일에는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