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가 조 1ㆍ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삼바 축구’ 브라질(FIFA 랭킹 2위)은 28일 새벽 3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FIFA 랭킹 34위)와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베테랑 수비수 주니뇨 마르셀로(30ㆍ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필리페 루이스(33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교체됐지만 전반 36분 필리페 쿠티뉴(26ㆍFC 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파울리뉴(30ㆍFC 바르셀로나)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고, 후반 23분 코너킥에서 티아고 실바(34ㆍ파리 생제르맹)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이겼다.

▶브라질 vs 세르비아-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E조 3차전 하이라이트. 유튜브 FIFA TV 보기 클릭

같은 시간에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다른 E조의 스위스(FIFA 랭킹 6위)와 코스타리카(23위)의 경기에서는 2-2로 비겼다.

위스는 전반 31분 블레림 제마일리(32ㆍ볼로냐)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으나, 후반 11분 코스타리카의 켄달 와스튼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로 1-1 동점을 만들며 이번 대회 첫 득점을 올렸다.

1-1 상황에서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가 후반 43분 스위스의 요십 드미리치(26ㆍ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추가골을 넣으며 2-1로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코스타리카의 조엘 캠벨(26ㆍ레알 베티스)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브라이언 루이스(33ㆍ스포르팅 CP)가 강한 왼발슛으로 골대 상단을 맞고 밖으로 떨어졌지만 몸을 날린 스위스 콜키퍼 좀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2-2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위스 vs 코스타리카-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E조 3차전 하이라이트. 유튜브 FIFA TV 보기 클릭

이로써 E조에서는 브라질이 2승1무(승점7ㆍ골득실+4)로 1위를 차지하며 13회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6번째 우승 도전 기회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16강에서 F조 2위인 멕시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스위스는 1승2무(승점 5, 골득실+1)로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F조 1위인 스웨덴과 맞붙는다.

세르비아는 1승2패(승점3)로 조 3위, 코스타리카는 1무2패(승점 1)로 촤하위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