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개최국 러시아(FIFA 랭킹 70위)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무적 함대’ 스페인(FUFA 랭킹 10위)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로 8강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7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16강전 경기에서 전ㆍ후반과 연징전 120분간 1-1 무승부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꺾고 8깅 티켓을 거머쥐었다. 러시아가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36년 만이다.

러시아는 전반 11분 스페인에게 프리킥 상황에서 라모스와 경합하던 노장 수비수 이그나셰비치의 뒷발에 맞는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0분 러시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피케의 핸드볼 반칙으로 주바가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후반전에 이어, 연장 30분에도 결승골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러시아는 모두 성공시킨 반면, 스페인은 3번째 키커 코케와 5번째 키커 아스파스가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의 선방에 막히는 실축을 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러시아의 손을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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