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국민은행)이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10ｍ 공기권총 혼성 경기 결선에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은 이번 대회에 첫 도입됐다.

이대명과 김민정은 예선에서 768점을 쏘며 769점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올라 본선에서 1위 중국과 함께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96.9점을 기록하며 98.7점을 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 195.4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고, 중국은 194.1점으로 2위로 밀려났고, 3라운드에서는 베트남에게 잠시 1위를 내줬으나 이대명이 10.6을 연거푸 기록하며 다시 1위를 탈환하며 294.2점으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순위 결정 라운드에 들어갔다.

이대명-김민정은 중국의 맹추격으로 중간에 1위를 내준 뒤 이후 맹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지 못하고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10m 공기권총 선수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010년 ISSF(국제사격연맹) 뮌헨 월드챔피언십에서 금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민정은 2017년 ISSF 사격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 2017년 뉴델리 월드컵 파이널에서 25m 권총 1위, 2017년 게벨레 월드컵 파이널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18년 뮌헨 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10m 공기권총 세계 랭킹 14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