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한화는 22일 오후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ㆍ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앞선 1차전과 2차전에서 넥센에 패해 11년 만에 맞이한 가을야구를 접어야 할 위기에 놓여 이날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만 준PO를 4차전으로 끌고갈 수 있었다.

한화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2루타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으며 4-3으로 이기며 2연패 후 1승을 따내며 1승2패로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2회초 2점을 선취하며 무사 1, 2루에서 김회성의 타구가 삼중살이 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제구력에 난조를 보여 1사 2루에서 2루타를 허용해 2-1로 쫓기면서 1사 2루에서 임준섭-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이태양이 적시타를 맞으며결국 2-2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66회초 2사 후 제러드 호잉이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 3-2로 앞섰지만, 6회말 1사 1, 3루에서 김범수의 폭투로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호잉의 안타와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7년 10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준PO 3차전 이후 11년 만이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